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이란과의 분쟁에서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둘러 이란과 불리한 합의를 맺어야 할 압박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23일) 백악관에서 의약품 가격 관련 행사 도중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 공동 군사작전을 언급하며, “왜 내가 핵무기를 쓰겠는가? 우리는 매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들(이란)을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전쟁부 관리들은 해당 작전으로 이란의 해군과 공군, 방위산업 기반, 지휘통제 센터가 파괴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니다, 나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핵무기는 누구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이나 이란의 대응을 얼마나 기다릴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를 위한 “영구적인” 합의를 원한다며, 이란과 나쁜 합의를 해야 할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의 합의를 하고 싶다.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를 할 수 있다. 내가 지금 떠난다면 그들은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영구적인 합의를 원한다. 다시는 그들이 (핵을 가질)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란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하루 5억 달러의 손실을 보도록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습니다.
또 “시간 압박을 받는 쪽은 그들이다. 석유를 운송하지 못하면 그들의 전체 석유 인프라는 저장 공간이 없어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합의에 도달하거나 매우 긍정적인 다른 일이 발생하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군사적으로 끝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과 휘발유 가격 상승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 국민이 “당분간” 더 높은 유가를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 대가로 핵무기 없는 이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핵 홀로코스트보다 더 나쁜 것은 없을 것”이라며 “런던, 파리, 독일의 여러 도시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으며 좋은 합의를 원한다. 우리 국가와 세계가 핵무기를 가진 광신자들로부터 안전해지는 합의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란 지도부가 “혼란 상태”이며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지만, 그들은 누가 나라를 이끄는지도 모르는 상태다. 혼란 속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혼란을 정리할 시간을 조금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 이란 관리들은 23일, 지도부 분열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앞서 22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봉쇄 때문에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