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서부 지진 사망자 최소 168명∙실종자 323명…추위 속 폭설로 구조 난항

일본 자위대원들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지진 피해 현장에서 8일 구호품을 운반하고 있다.

일본 중서부 이시카와 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8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NHK’ 방송 등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외에 323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오늘 오후 2시(현지 시각) 현재 지진이 발생한 노토반도 지역에 약 10cm의 눈이 쌓였다며, 눈의 무게로 인해 건물 추가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하의 기온과 폭설∙폭우로 구호물자 전달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NHK’ 방송은 어제(7일) 현재 임시대피소에 이시카와 현에서 2만8천 명, 도야마 현에서 158명가량이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지진 발생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현지 주민 수천 명이 아직도 물과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 당국은 재해 지역에 머물고 있는 이들에게 추가 지진 가능성에 따른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