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무인기 관계자 6명 제재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이란제로 보이는 공격용 무인기가 목격됐다.

미국이 6일 러시아에 무인기를 공급한 이란 기업 관계자 6명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 무인기 공급업체 ‘쿠드스 항공산업’(QAI)의 경영진 2명과 이사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2013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아 온 이 기업이 무인기를 제작하는 이란의 주요 국방기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을 수행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를 막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에 포함된 개인 및 기관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거래도 금지됩니다.

앞서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 군이 사용하는 무인기를 생산한 이란의 샤히드 항공산업 연구센터 등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