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선출 난항 거듭…다수당인 공화당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영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원(가운데)이 5일 의회에서 보좌관들과 하원의장 선출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의회 하원의장을 뽑는 선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은 어제(5일) 하루 동안 5차례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 하원 대표이자 의장 후보인 캐빈 매카시 대표는 선출에 필요한 과반 득표(218표)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하원은 이날 투표를 포함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11차례 진행된 투표에도 불구하고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주축이 된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의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반란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 투표에서 맷 게이츠 의원은 매카시 대표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에 표를 던지는 등 돌출 행동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미 하원에서 222석을 차지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공화당이 표 결집에 계속 실패함에 따라 하원은 청문회 개최와 입법 검토는 물론 새로 선출된 의원들이 공식 선서조차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원은 오늘(6일) 다시 의장 선출을 위한 12번째 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