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국 ‘인도태평양 전략’ 환영…체코 “인태 전략 이행 협력 기대” 

페트라 지그문트 독일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트위터.

독일 정부가 한국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고 역내 평화 안보를 위한 양국 간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체코 정부도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정부가 한국의 독자적인 새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페트라 지그문트 독일 외무부 아태국장] “🇩🇪 welcomes South Korea's #IndoPacific strategy, which was released today. 🇩🇪&🇰🇷 are both commitmed to rules-based int'l order & to peace & security in the region. Very much looking forward to further strengthening our cooperation with 🇰🇷 on this basis.”

페트라 지그문트 독일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28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독일은 오늘 공개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일과 한국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역내 평화,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국가인 체코 정부도 한국 정부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체코 외무부는 이날 공식 사회연결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코 외무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 인권 보호 분야에서 한국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하는 데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성한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 전략, 즉 인태전략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37쪽 보고서에는 자유와 평화, 번영이라는 3대 비전과 포용, 신뢰, 호혜라는 3대 협력 원칙을 골자로 한 인태 전략을 구체화하고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자유와 인권 등 보편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강화를 앞세워 미국의 전략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중국과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해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