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점령지 병합' 관련 대러 추가 제재 예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4개 점령지에서 실시한 주민투표의 압도적 찬성 결과에 이어 병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 평의회(상원)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사흘 앞둔 10월 4일에 4개 지역의 통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지역의 친러시아 행정당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로의 편입을 공식 요청했으며, 러시아 관리들은 이를 형식적인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친러시아 선거당국은 28일 이번 주민투표 결과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93%, 헤르손에서는 87%가 병합을 지지했고 동부 루한시크 지역에서는 98%,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99%가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러시아 군이 일부 점령지에서 강행한 합병 주민투표 결과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주민투표 결과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의지가 아니라 러시아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일부를 합병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