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하이협력기구 가입 문건 서명 예정"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정부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이번 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 정상회의에서 SCO 가입 이행각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 “이란은 무역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이 협의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과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의 한 분석가는 미국의 제재가 이란을 러시아와 중국과 밀착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들 나라가 상호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은 전략적 관점에서 자연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