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8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한국 정부 항의

지난 2008년 한국 해군 함정들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주변 해역에서 훈련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채택한 2022년 방위백서에서 주변 안보환경을 설명하면서 북방 영토와 다케시마(한국명 독도)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기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에서 지난 2005년 이래 18년째 매년 한국이 실효지배 중인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위백서는 또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22일 일본 해상자위대 방위주재관 나카시마 타카오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해 항의하고 방위백서를 즉각 시정할 것과, 향후 이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