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의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춘제가 시작되는 2월 1일 무렵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춘제 연휴는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어집니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등 다른 주요 석유 소비국들과 국제 유가를 낮추려고 협력한 데 따른 겁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말, 국제 유가 수준에 따라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국제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이상이면 대량을, 그리고 75달러 수준이면 소량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 양식물자 비축국은 비축유 방출 계획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대해 동맹인 일본과 한국, 인도, 그리고 중국과도 이를 논의했고, 지난해 11월 미국의 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