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강풍·홍수...비상사태 선포

지난 2018년 하와이에 내린 폭우로 주차장이 침수된 모습. (자료사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우가 하와이를 덮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6일 하와이에 25cm-38cm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섬전체가 재앙적인 홍수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수로 인해 마우이섬에는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오아후 섬에서는 5일부터 폭풍우에 대비해 대피소 4곳을 개설했습니다.

특히 빅아일랜드 섬의 화산 정상 부근에는 최고 20cm의 눈이 쏟아져 폭설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금 당장 모두가 비상대책을 가동하고 홍수에 대비해 미리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기상청은 하와이의 모든 섬들이 앞으로 이틀간 홍수, 낙뢰, 산사태와 강풍 피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