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강력 제재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악수하려 다가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설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 수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침공시 강력한 경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할 방침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의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재 방안에 대해 동맹들과 긴밀히 상의해왔다”며 “협박이라고 불러도 좋지만, 사실이라고 간주할 수도, 대비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일대 약 7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침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침공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담을 통해 러시아가 군사적 조치를 감행할 경우 “매우 실질적인 비용을 동반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