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6개국 '신종 코로나' 확진 11만3천, 사망 4천여명

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누적 확진자가 11만3천 명,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늘(10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36개 주에서 732명의 확진자와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오리건주, 메릴랜드주 등 11개 주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포함한 전역에서 새로운 환자 발생이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만1천여 명과 3천100여 명에 달합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탈리아는 전국봉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6천만 명의 이탈리아 국민은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거주 지역에서 어는 곳으로도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감염 사례가 하루 1천 건 이상 늘어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9천 명과 460명을 넘었습니다.

한편 이란은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8천명을 넘었으며 29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