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성장률은 톈안먼 사태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제조업에 대한 자본 투자가 어려워지고 새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이런 사태가 중국 경제 전반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99조 865억 위안(약 14조 5천600억 달러)으로 중국의 1인당 GDP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