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이라크 미군 부대 전격 방문

펜스 부통령 부부가 23일 이라크 미군 기지를 전격 방문해 칠면조 요리를 미군 장병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3일 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부인 카렌 여사와 함께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C-17 수송기를 타고 15시간을 비행해 이날 이라크 에르빌의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마스루르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이 공항에서 펜스 부통령을 환대했으며, 이후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부부는 기지 식당에서 미군들에게 칠면조 요리를 직접 대접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방문은 두 달 전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이후 터키군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은 쿠르드족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군은 지난달 알-아사드 공항에서 작전을 개시해 시리아에 은닉 중이던 과격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