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중 다시 교전 벌어져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주고 받으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오늘(9일) 가자지구 자파라위 지역에서 임신부 모녀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도 가자지구 인근에서 로켓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젯밤 전투기를 동원해 훈련장과 무기저장고 등 하마스 관련 시설 14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격은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 영토에 로켓 공격을 단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방위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은 탱크 공격으로 대응했고, 하마스는 다시 수 십 발의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습니다.

이번 교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유엔과 이집트 중재로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중동특사는 교전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양측 주민들 모두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