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자리 증가세 유지…실업률은 소폭 상승

12일 미국 매사추세츠 피치버그의 '타코 벨' 음식점에서 구인광고를 내걸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 개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3천 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9만5천 개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6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 3.8%에서 4%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AP 통신 등 언론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에 나선 것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구직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일자리가 없어도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신규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3만6천 개, 교육과 보건 부문에서 5만4천 개가 늘었습니다. 반면 소매업 부문은 2만1천6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