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국방력 강화…중국과 전쟁 원치 않아”

A woman wearing a face mask as a precaution against the coronavirus passes by wall mural of a shopping center in Seoul, South Korea.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중국과의 전쟁을 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오늘(10일) 타이완 건국기념일을 맞아 행한 국정연설에서 타이완 해협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투기와 잠수함 자체 개발에 나설 것이며, 사이버 공격과 간첩 활동에 대한 위협에도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타이완과의 접촉을 중단했으며,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때까지 접촉 재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타이완 부근에서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을 운용하는 등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차이 총통은 중국이 양안관계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