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스 위원장, 러 대선개입 조사에서 임시 하차

미국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6일 기자들에 둘러러싸여 의회 건물을 떠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러시아의 지난해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 조사에서 임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누네스 위원장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일부 좌익 활동가 단체가 의회윤리국(OCE)에 자신을 비리 혐의로 고발했다며, 혐의를 벗을 때까지 러시아 관련 조사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누네스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는 모두 근거 없는 것이지만, 일단 러시아 조사에서 빠지는 것이 하원 정보위원회와 의회에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의회윤리국의 검토가 이뤄지는 동안 마이크 코너웨이 의원이 트레이 가우디 의원과 톰 루니 의원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에 대한 조사를 임시로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네스 위원장은 정보위원장으로서의 나머지 의무는 모두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윤리국에 가능한 한 빨리 이번 사안을 다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