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잇단 도발, 세계 평화 안보에 대한 도전”

미국의 앤드류 쇼퍼 오스트리아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임시 대리대사(왼쪽)가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북한의 잇단 도발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금지된 행동을 막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모든 나라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앤드류 쇼퍼 오스트리아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임시 대리대사는 8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4차와 5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영변에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으며, 최근 잇따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다는 겁니다.

쇼퍼 대사는 북한의 불안정하고 위험한 행동들은 북한의 핵 야욕이 왜 국제 비확산체제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과 거듭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에 대응해 대북 결의 2270호와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쇼퍼 대사는 모든 나라들이 지난해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와 2321호를 엄격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금지된 행동을 막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쇼퍼 대사는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은 용납될 수 없고 불법 행동에 결과가 따를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최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