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아프리카 3개국 순방

24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프린치스코 로마 카톨릭 교황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부터 닷새간 케냐와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우선 케냐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칸게미 지역을 찾아 가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만나 위로할 계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번 순방 중 기후변화 문제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케냐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단체들 사이에 빚어진 폭력의 역사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제 인권옹호단체들은 교황이 이번 순방 과정에 각국의 열악한 정치적 권리와 종교적 관용, 소수계에 대한 존중이 확대되도록 압박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교황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전 세계적으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교황 방문하는 도시들에는 수천 명의 보안 요원들이 배치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