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인권보고서에 강력 반발

미국 국무부가 25일 발표한 ‘2014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관련 부분

북한은 미 국무부가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 인권 실태를 지적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미국이 대조선 적대정책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북한의 조치가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25일 발표한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세계 최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서울에 개소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와 관련해 남한에 보복을 암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7일 북한인권사무소를 연 한국의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도 수습할 수도 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서리치는 징벌을 기다리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3일 인권사무소 개소 후 연일 비난과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