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토네이도…가옥 파손, 부상자 속출

6일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미국 중서부 오클라호마주 무어에서 구조요원들이 트럭에 갇힌 운전수를 구조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오클라호마와 캔사스, 네브라스카 주 등에서 어제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50여 차례 발생해 가옥 3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야구공 만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오클라호마 시티로 적어도 12 명이 다쳤으며, 가옥 35 채가 파손되고 전기도 끊겼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는 또 하루 만에 거의 2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려 지난 1930년 최고 강수량 기록보다 거의 3 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홍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캔사스에서는 가옥 수 십채가 파손되고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재난당국은 정확한 상황이 집계되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