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학생 시위대 사흘째 대치…교육개혁법 폐지 요구

4일 미얀마 양군 북부에서 학생 시위대가 경찰과 음식을 나누고 있다.

미얀마에서 정부의 교육개혁법 폐지를 요구하며 수도 양곤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는 학생 시위대와 경찰이 사흘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학생 대표 티하 윈 틴은 오늘 (4일) `VOA’에 경찰이 양곤에서 130 킬로미터 떨어진 렛파단 수도원에 있는 시위대를 둘러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학생들이 가두행진을 계속하려 할 경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틴 씨는 전했습니다.

경찰의 체포작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시위대는 자신들의 요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1천여 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만달레이를 출발해 가두행진에 나서면서 군사정부가 새로 제정한 교육개혁법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해당 법이 대학들에 대한 당국의 집중통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정부의 교육예산 증액과 교사와 학생 조합 허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