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외교대표, 우크라이나에 즉각 휴전 촉구

3일 우크라이나 동부 르테미우시크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기 위해,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즉각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유럽연합 외교담당 고위대표가 말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오늘(4일) 발표한 성명에서 데발체프 인근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도발에 의한 전투로 인해 민간인이 고통 받고 있고, 정치적 해법을 목표로 한 모든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특히 어떤 일이 있어도 민간인에 대한 포격은 국제 인권법에 심각히 위배되는 만큼 중화기를 주거 지역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그러면서 최소 사흘간 만이라도 즉시 발효될 수 있는 일시 휴전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목격자들은 오늘(4일)도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시가 수 차례 폭격을 받아 적어도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1일까지 최근 3주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계속된 교전으로 22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54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