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NGO, 북한서 사료 증산 사업 추진

지난해 6월 황해남도 해주시 인근의 농촌 풍경. (자료사진)

프랑스의 민간단체가 황해남도에서 사료 생산 증대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로 끝나는 염소우유 지원 사업도 4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민간단체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사업 담당관은 6일 내년부터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사료 생산 증대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사업은 북한 축산업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황해남도 농업대학 축산학과 교수와 학생, 시범농장 관계자 400여 명에게 사료 생산 증산 방안을 기술지도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베노리엘 담당관은 밝혔습니다.

사업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되며 관련 예산 38만 유로, 미화 48만 달러를 유럽연합에 요청했다고 베노리엘 담당관은 전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말 끝나는 황해남도 식량안보 사업을 4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황해남도 취약계층에 염소우유를 지원해오던 사업이 올해 말로 끝난다며, 사업 연장을 위해 필요한 예산 140만 유로, 미화 175만 달러를 유럽연합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업은 황해남도 신원군과 해주시, 벽성군 내 4개 협동농장에서 염소우유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생산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더 많은 염소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염소 사육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또 두유 생산법과 염소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방법도 전수할 계획입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이 사업으로 어린이 4천여 명을 포함해 북한 취약계층 1만 5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사업은 유럽연합 외에 프랑스 정부와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 개인 기부자들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 1단체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2년부터 북한에서 식량 지원과 의료, 위생 사업 등을 펼쳐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