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점령 종식 안보리 결의 추진

2일 팔레스타인측 무장 군인들이 가자지구에서 군사행진을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서안 등 영토 점령을 3년 안에 끝내도록 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지도부 인사 가운데 한 명인 하난 아쉬라위는 어제(2일)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를 거부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자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쉬라위는 또 구속력이 있는 안보리 결의안과 별도로 유엔총회 결의안 추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할 것이라는 방침도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어제(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오늘(3일)은 팔레스타인 협상단을 만나 가자지구 정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