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통합국방협의체 개최...비대칭 위협 집중 논의

지난해 7월 한국 국방부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5차 미-한 통합국방협의체 (KIDD) 회의가 15일 워싱턴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두 나라는 연합 억제력과 방위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량살상무기 (WMD)와 소형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월 미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주요 위협 대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두 나라는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는 미국에서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한국에서는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한 통합국방협의체는 지난 2011년 미-한 안보협의회(SCM)에서 설립된 실무회의입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확장억제정책위원회 (EDPC)와 전략동맹 2015공동실무단회의(SAWG), 안보정책 이니셔티브 등 두 나라 간 포괄적인 현안들이 이 회의에서 협의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