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 재벌 베를린서 가족 재회

21일 베를린에서 어머니를 재회하고 있는 호도르코프스키(왼쪽)

러시아의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10년만에 석방된 뒤 하루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호도르코프스키의 대변인은 21일 그가 베를린으로 날아온 양친과 큰 아들 파벨, 후원자인 독일의 마리엘루이스 베크 의원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베크 의원은 호도르코프스키의 석방을 위해 수년동안 싸웠지만 그를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세금 포탈과 횡령의 혐의로 10년간 수감돼 있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면 조치 직후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20일) 인도주의적 이유로 호도르코프스키를 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