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유럽 홍수로 수십명 사망, 수만명 대피

10일 독일 다뉴브 강 인근의 홍수 피해 현장. 폭우로 독일을 비롯한 중부유럽이 큰 피해를 입었다.

유럽 중부에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독일이 오늘 (10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는 엘베 강 수위가 평상시보다 5 미터가 넘게 불어났습니다.

한편 엘베 강 근처 다뉴브 강은 지난 일주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범람했습니다.

이에 따라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고속도로에서는 소방관들이 차량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때문에 바르샤바 시내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진입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유럽 중부에서 적어도 21명이 이번 홍수로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