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샌디 피해 지원법 승인

4일 샌디 복구지원법 처리를 위해 의사당으로 향하는 공화당 피터 로스캠 의원(왼쪽)과 케빈 맥카시 의원.

미국 하원이 어제(4일) 압도적인 표차로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 지원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원은 새 의회 개원 이틀째인 이날, 홍수 보험으로 우선 97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54 대 반대 67로 가결했습니다.

이어 상원도 즉각 투표를 하지 않고 찬반의 소리를 듣고 결정하는 발성투표를 통해 하원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제 법안은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는 지난 해 10월 말 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적어도 120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한편, 하원은 오는 15일 폭풍 피해 지원 예산 510억 달러에 관한 2차 표결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