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허리케인 피해 심각…복구 어려움

31일 미국 뉴저지주 시사이드하이츠의 침수 지역.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했다.

거대 폭풍인 허리캐인 샌디의 영향으로 이틀 간 폐장했던 뉴욕증권거래소가 31일 개장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월가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뉴욕시는 샌디의 영향으로 지하철 교통망 등 곳곳에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뉴욕 주변에 있는 세 공항 가운데 두 공항이 이날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했지만 라구아디아 공항은 홍수 피해가 커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해안의 다른 도시 내 공항과 열차, 대중 교통은 31일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뉴저지주 등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홍수 피해가 커 복구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뉴저지 주의 피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함께 재해 복구 노력을 점검하고 구호 요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