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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 정상, 지카 바이러스 대응 협력 약속


브라질의 한 산모가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의 시력검사를 위해 레시페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의 한 산모가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의 시력검사를 위해 레시페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연구를 발전시키며 백신을 비롯한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모기를 매개로 한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약 4천여 명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환자로 추정되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 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제가 없지만, 태아에게는 조기 사망과 기형을 유발하는 소두증이 나타난다며 가임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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