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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교전 격화…이란 지원 후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선박 운항 추가 위협 우려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성사진 (자료사진)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성사진 (자료사진)

예멘 남서부에서 4일 정부군이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후티 반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후티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연안 지역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보이는 가운데 벌어진 상황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수년 동안 이 지역을 통과하는 상선을 위협해 왔습니다.

후티 반군의 통제력이 더욱 확대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공격으로 이미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국제 해운 운영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또한 이란으로 들어가거나 이란에서 나오는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무아마르 알에랴니 정보장관은 3일 현 상황은 후티 반군에 의한 긴장 고조이자, “현장에 새로운 현실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표현했습니다.

알에랴니 정보장관은 하루 전인 2일 소셜미디어 X에, 테러 단체들 간의 국경을 넘는 협력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무역로, 그리고 세계 에너지 공급을 더욱 복잡하고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하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공격하면서 이 지역의 해상 운송은 심각하게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을 벌이면서 일부 선박의 통과가 가능해졌지만, 전체 선박 통행량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약 20%가 이 전략적 수로를 통과했습니다.

미국의 디젤(경유) 가격은 4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가는 전쟁 전 수준보다 약 30%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또 다른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이자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헤즈볼라로부터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타헤르 능선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사용해 온 지하 기반 시설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시설에 지휘본부와 생활 공간, 무기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이스라엘군의 발표는 앞서 이 지역에서는 수주 동안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진 뒤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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