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의 반정부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일, 투표소 한 곳이 폭파되고 인근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정부군 한 명이 살해됐습니다.
항구도시 아덴에서 벌어진 유혈 충돌사태는 예멘이 안보 공백상태에 놓여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1일의 예멘 대통령 선거는 아베드 랍보 하디 부통령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장기 집권이 종식되지만 후보가 한 명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너무 적으면 선거의 합법성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