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인들이 예멘 전역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은 오늘 (17일) 정오 기도가 끝난 뒤 집결했습니다.
한편, 수도 사나에는 친정부 세력이 모여 구호를 외쳤다고 예멘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이달 초 관저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며칠 안에 예멘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미국의AP 통신이 예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AFP 통신은 익명의 사우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살레 대통령은 예멘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