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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시위 유혈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18명으로 늘어나


예멘 경찰의 반정부 시위 유혈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멘 경찰이 15일, 수도 사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예멘 경찰이 수도 사나의 중심지에 모인 시위대에 발포하면서 최소한 12명이 숨졌으며, 시내 다른 곳에서도 경찰이 반정부 부족 지도자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군인들과 충돌하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예멘의 압두 자나디 정보차관은 시위 진압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나디 차관은 야당이 시위자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면서 충돌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멘의 살레 대통령은 국내외로부터 점점 거세지는 사임 압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멘 야당과 일부 국가들은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골자로 하는 페르시아만협력회의 안에 서명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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