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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과 알카에다 충돌 44명 사망


예멘 정부군과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적어도 30명의 정부군과 14명의 조직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멘 관리들은 4일 남부 아비얀 주에서 교전이 벌어졌으며 알카에다 조직원들은 주도 진지바르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질러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 장병들 가운데 심각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알카에다는 지난해 5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뒤 진지바르 지역을 장악해 왔습니다. 그 뒤 예멘 정부군은 진지바르 지역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알카에다는 또 지난달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전부통령이 집권하기 시작한 뒤 반정부 활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하디 대통령의 취임식장에 폭탄 테러를 가해 26명의 정부군을 희생시켰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알카에다와 맞서 싸워 안보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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