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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 후티반군 테러조직 지정 철회…인도주의적 고려”


예멘 후티 반군.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국제 테러조직’ 지정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5일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를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관리는 언론에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이전 행정부 막판에 이뤄진 테러조직 지정 때문에 예멘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할 것을 우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후티 반군과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기초적인 생필품을 인도주의적 지원과 수입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의 예멘 주민들에게 큰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19일 예멘의 후티반군을 국제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유엔 등은 관련 조치로 인해 예멘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예멘은 2015년 내전 이후 40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 국무부에서 외교정책을 발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군사작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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