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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 1주간 6백만명 항공여행….추수감사절 11만명 감염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워싱턴 인근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는 사람들.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워싱턴 인근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는 사람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1주일 동안 600만여 명이 항공기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600만여 명이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에는 미 전역에서 107만여 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미국을 강타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또 지난 20일에서 24일까지 닷새 동안에도 약 500만 명의 미국인이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와 비교해서는 여행자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추수감사절 전날 약 260만 2천631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같이 사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것"이라며 여행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어제(26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1만 611명, 사망자는 1천2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주 동안 누적 확진자는 115만여 명, 사망자는 1만여 명으로 집계돼 확신자와 사망자가 각각 4만 명과 4천 명가량 줄어들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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