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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행정부, 알래스카 석유개발 확대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의 송유관.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의 송유관.

미 트럼프 행정부가 25일 알래스카의 석유 개발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무부는 이날 알래스카 국립석유보존지역 80%에 해당되는 1천870만 에이커에서 석유개발에 허용했습니다.

데이비드 베른하르트 내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엄청난 에너지 잠재력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석유보존지역 약 절반에 대해 석유 개발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계획안에는 북극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과 인근 바다도 포함됐습니다. 또 철새와 순록으로 유명한 테섹푸크 호수에서도 석유 개발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환경운동가들과 원주민 운동가들은 이 계획을 비난했습니다. 10개의 환경 및 원주민 단체는 성명에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는 이미 기존의 산업 활동으로 인해 보건, 식량안보, 문화적 주권에 용납할 수 없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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