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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첫 여성 경제수장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초당적인 지지로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미 연방 상원은 어제(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84표, 반대 15표로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이자 미 역사상 첫 여성 경제수장에 올랐습니다.

옐런 장관은 1997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아 공직에 발을 들였으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뒤 연준 부의장을 거쳐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2014년 연준 의장으로 지명돼 2018년까지 재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 9천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의회와 협상하는 것이 옐런 신임 재무장관의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 인준이 필요한 23명의 각료급 인사 가운데 현재 국가정보국장, 국방장관, 재무장관 등 3명만이 인준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인준청문회를 진행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자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이르면 오늘(26일)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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