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음속을 돌파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비행 조종사 척 예거가 어제(7일) 97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부인은 트위터를 통해 남편의 사망 사실을 알리며 “그는 미국 최고의 조종사로 놀라운 삶을 살았고 그가 남긴 모험심과 애국심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예거는 1947년 10월 로켓 비행기 ‘벨 X-1’을 마하 1의 속도, 즉 시속 1100km로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됐으며, 향후 군사 제트기 개발과 우주 비행의 토대가 됐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예거는 1941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