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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ABC] 대통령 후보의 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월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월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미국을 이끄는 대통령의 건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선 후보들의 나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역대 대선 후보와 당선인들 나이와 관련된 기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생으로 올해 73세입니다.

[음악: HAIL TO THE CHIEF]

2017년에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이가 70세 220일로 미국 역사상 취임 당시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었습니다. 기존 기록은 1981년에 취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으로 그는 당시 나이가 69세 349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기록은 올해 치를 대선 결과에 따라 깨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 샌더스 의원 발언]

왜냐하면 현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뛰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을 비롯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그리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등이 모두 70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941년 9월생인 샌더스 의원이 올해 대선에서 이기면 그는 미국 역사상 취임 당시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됩니다.

[녹취: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육성]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 사람은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으로 1901년 대통령직을 승계했을 때 그의 나이는 42세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어린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으로 1960년 대선 당시 그의 나이는 43세였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육성]

그런가 하면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대선 후보에 지명된 사람은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으로 그는 1896년 36세 나이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미국 연방헌법은 나이가 35세 이상인 사람만 대선에 나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보유한 기록도 올해 이번 대선에서 경신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 30대 주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1981년 4월생인 털시 개바드 연방 하원 의원은 올해 생일이 지나면 39세가 됩니다. 만일 개바드 하원 의원이 민주당 후보 지명을 받아 11월 본 선거에서 이기면, 그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당선인이 됩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통령 당선인과 대선 출마자들의 나이’와 관련된 통계를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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