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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ABC] '중국 신장 강제노동'


중국 서부의 신장 자치구 다반청에 위치한 강제구금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중국 정부는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내 강제노동 관행을 규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중국 신장 지역 내 강제노동과 관련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시사상식 ABC’ 오늘은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동’ 문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의회조사국은 올해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신장 당국이 지난 2017년부터 위구르족과 투르크계 무슬림들을 ‘정치재교육센터’에 대규모로 수용하고, 이 가운데 일부 수용소는 수용자들을 시설 내 공장에서 강제로 일을 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장 강제 노동 관련 영상]

미 연방 노동부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약 10만 명이 수용소에 들어간 뒤 강제노동을 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은 신장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도 위구르족이 공장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강제노동에 동원되는 위구르인들은 특히 직물이나 의류, 농업, 가전 등 노동집약적인 생산공정에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위구르인들이 이런 노동을 거부하면 수용소로 보내겠다고 위협받는다고 미 의회조사국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장 강제노동 관련 VOA 뉴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등 10개 단체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청원에서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빈곤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으로 이들을 제조업에 강제로 동원하고 거절할 때는 이들을 수용소에 억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이들에게 월 400 달러를 지급한다고 보고하지만, 실제로는 114 달러 정도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용소를 포함해 교도소 내 강제노동도 있다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했습니다.

청원서는 특히 중국 XPCC(신장생산건설병단)가 교도소 수감자 약 50만 명을 면화 재배와 생산에 투입했고, 그 결과, 중국 면화의 34%가 교도소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면화 생산 외에 지난 2018년 수감자들이 만든 의류와 신발 수출액이 신장 지역 전체 의류·신발 수출액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장 강제노동 관련 VOA 뉴스]

또 신장 정부는 기업들이 위구르인 교육 시 1인당 약 300달러, 그리고 실제 채용 시 1인당 8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또 5년간 법인세 면제, 토지, 창고비, 운송비, 전기료 등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그밖에 ‘신장지원법(Xinjiang Aid)’에 의한 위구르인 강제이주도 문제라고 청원서는 지적했습니다. 약 8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이 이 법에 따라 중국 내륙과 동부지역 내 섬유, 자동차 공장 등으로 강제로 이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신장 지역 외 공장에 위구르인을 공급한 사람에게는 1인당 40달러를, 그리고 위구르인들을 고용한 기업은 1년 계약 시 1인당 144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합니다.

네. ‘시사상식 ABC’, 오늘은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동’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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