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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지구의 날' 맞아 환경보호 중요성 강조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텅 빈 성베드로대성당 안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텅 빈 성베드로대성당 안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4월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행한 강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적인 대응을 언급하며 환경보호도 전세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취약한 사회 계층을 돌보고 함께 일해야만 세계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은 언제나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에게 용서란 없다”는 스페인 속담을 인용하며 “우리가 지구를 파괴한다면, 그 대가는 매우 추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교황은 지구가 무한한 자원이 아니라면서 “인간이 지구와 우리 이웃에 죄악을 저질렀고, 결국 창조주에게까지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구의 날’은 환경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처음 제정된 이후 올해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전세계적인 ‘녹색 회복’ 운동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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