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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음 주 4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공장 로고.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공장 로고.

유럽연합(EU)이 다음 주 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EU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달, 미국의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사에 대한 보조금 분쟁에서 유럽연합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WTO는 보잉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국제무역 규정을 위반한다며, EU가 4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EU는 미국산 항공기와 농기구, 농수산물 등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달 EU의 어떠한 관세도 미국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더 강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WTO는 앞서 유럽의 대형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분쟁에서는 미국이 75억 달러 상당의 유럽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상대방의 보조금 지급을 둘러싸고 16년째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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