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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벨라루스서 '대중선동' 혐의 구금 


미국 정치 분석가 비탈리 슈클리아로브가 7월 벨라루스에서 '대중선동'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시민이 벨라루스에서 대중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체포, 구금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정치 분석가로 활동하는 44세 비탈리 슈클리아로브 씨는 지난 7월 29일 고향인 벨라루스에 방문했다가 체포됐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슈클리아로브 씨가 야권 대통령 후보였던 세르게이 티하놉스카야를 위해 일하고 “질서를 파괴하는 집단적 행동”을 조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슈클리아로브 씨의 변호사는 VOA에 그의 체포는 “혁명을 꾀하려는 외국인”이라는 루카셴코 정권의 그림에 들어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정치적인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 여권을 가지고, 미국인과 결혼했으며, 미국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사람이 구금됐다"고 말해, 슈클리아로브 씨를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위대 배후에 외국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슈클리아로브 씨는 야권 대선 후보 유세에 참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선거 전 정권에 비판적인 글을 쓴 이유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슈클리아로브 씨는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Viasna)는 슈클리아로브 씨를 정치범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연합기자연맹 (EFJ)는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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