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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신임 총리 반대 시위


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민들이 타우피크 알라위 이라크 신임 총리에 반대하는시위를 하고 있다.
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민들이 타우피크 알라위 이라크 신임 총리에 반대하는시위를 하고 있다.

이라크 시민 수백 명이 어제(2일) 무함마드 알라위 신임 총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며 기득권 정치인들이 선택한 알라위 총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 시민들은 실업 문제와 생활난 해결,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을 촉구했습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이라크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480명 이상이 숨지고 3만 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이라크가 알라위를 신임 총리로 선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슬람권의 국제기구인 아랍연맹(AL)은 오늘(3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최근 발표한 '중동평화 구상'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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