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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알카에다 이인자 이란 내 사망 보도 일축


이란 외무부가 14일 성명을 내고 알 카에다 이인자가 이란에서 사살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가 14일 성명을 내고 알 카에다 이인자가 이란에서 사살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정부가 14일, 이란에는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이 단 1명도 없다며 미국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날(13일) 알카에다의 이인자가 지난 8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미디어에 거짓 정보를 퍼뜨려 이란과 알카에다를 연계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조직의 범죄 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보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아부 무함마드 알마스리라는 가명을 쓰는 압둘라 아흐마드 압둘라가 지난 8월 이란에서 이스라엘 공작원에 사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스리는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와 함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명수배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연방수사국(FBI)은 몇 년 전부터 이란에서 마스리를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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