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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란 핵 합의, 중대한 의견 불일치 있어"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당사국 협상이 열렸다.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당사국 협상이 열렸다.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회담에서 "중대한 의견 불일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16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핵 합의 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며 "이는 용기 있는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모두 시간이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의견에 동의하기 때문에 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서 새로운 이란 정부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몇 주 동안 계속된 논의에서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기술적 문제들을 다뤘지만, 필요한 것은 정당들의 정치적 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협상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로드맵 마련을 위한 회담에서 합의된 핵 조치를 검증해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이란 대표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여러 차례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의 협상 대표들은 EU 의장 회담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제재를 복원했으며, 이란은 핵 활동 일부를 재개했습니다.

한편 이란 대통령 선거가 18일 시작된 가운데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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